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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IS 피플] 오래 버텼다, 페디만큼 '큰 거' 온다

재활 치료 중인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29·NC 다이노스)가 1군 복귀 '최종 리허설'에 들어간다.NC 구단에 따르면 와이드너는 지난 13일 라이브 피칭으로 40구를 소화했다. 부상 부위(허리)에 별다른 문제가 확인되지 않아 18일 퓨처스리그(2군·고양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실전도 무사히 넘기면 곧바로 1군 등록 절차를 밟을 게 유력하다. 강인권 NC 감독은 앞서 와이드너의 1군 복귀 시점을 5월 말로 얘기한 바 있다.와이드너는 시범경기 막판 허리 통증(디스크 신경증)을 느껴 전열에서 이탈했다. 4월 1일 개막전 엔트리 합류가 불발됐고, 줄곧 재활군에서 따로 몸을 만들었다. 지난해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가 허리 부상으로 퇴출당한 NC로선 민감한 사안이었다. 예상보다 공백이 길어졌지만, 기다림 끝에 복귀 청신호가 켜졌다.NC는 지난겨울 신중하게 옥석 가리기를 했다. 12월 일찌감치 에릭 페디와 제이슨 마틴 계약을 발표했지만, 외국인 투수 한 자리가 공석이었다. 고심 끝에 영입한 선수가 '현역 빅리거' 와이드너였다. NC는 스프링캠프 시작 하루 전인 1월 31일 오후 3시 계약을 발표, 마지막 퍼즐을 채웠다. 와이드너 계약은 KBO리그 10개 구단(30명)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늦었다.영입에 공을 들인 임선남 NC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와이드너는 공 자체가 좋다. 제구는 페디보다 더 나은 거 같다"며 "페디와는 상반된 스타일이다. 페디가 투심 패스트볼과 컷 패스트볼로 땅볼을 유도하는 유형이라면 와이드너는 포심 패스트볼에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찌르는 커맨드가 장점"이라고 말했다. 와이드너의 메이저리그(MLB) 통산 성적은 49경기(선발 13경기) 2승 3패 3홀드 평균자책점 4.26이다. 최고 155㎞/h까지 찍히는 '대포알' 강속구에 변화구로 슬라이더·체인지업·커브를 조합한다. 마이너리그 통산 9이닝당 삼진(10.9개)과 볼넷(3.1개)이 준수한 편이다. NC는 와이드너와 총액 74만3000달러(9악9000만원·계약금 14만5000달러, 연봉 59만8000달러) 계약했다. 페디·구창모와 함께 강력한 선발진을 구축해 줄 거라는 믿음이 바탕에 깔렸다. 하지만 시범경기 허리 통증 탓에 KBO리그 데뷔전이 계속 미뤄졌다. NC는 와이드너의 빈자리를 기대 이상으로 채웠다. 임시 선발로 투입된 이용준이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위력을 떨쳤다. 여기에 페디와 구창모(1승 2패 평균자책점 3.46)가 쌍두마차로 로테이션을 이끈다. 특히 8경기 평균자책점 1.26을 기록한 페디의 활약이 인상적. 그와 짝을 이룰 와이드너가 합류하면 선발진에 좀 더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외국인 투수를 1명만 기용하며 30경기 이상 치른 NC로선 천군만마에 가깝다. 영입 당시 페디만큼 팀 안팎의 기대를 받은 와이드너. "다이노스 팬들 앞에서 경기하는 날이 기다려진다. 출전할 때마다 팀에 승리를 가져다주고 싶다"던 그의 바람이 이뤄질 수 있을까. 18일 2군 등판에 이목이 쏠린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5.17 05:01
메이저리그

NC에서 뛴 더모디, 미국 복귀…보스턴과 '마이너' 계약

지난 시즌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왼손 투수 맷 더모디(33)가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는다.보스턴 소식을 전하는 크리스 코틸로는 25일(한국시간) 더모디가 보스턴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더모디는 논 로스터 초청 선수 자격으로 빅리그 스프링캠프에서 경쟁할 예정이다.더모디는 지난해 8월 부상으로 퇴출당한 웨스 파슨스의 대체 선수로 NC와 계약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일본 프로야구(NPB)를 두루 경험한 베테랑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결과는 기대 이하. 8경기에 선발 등판, 3승 5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했다. 6이닝 이상 소화가 2경기에 불과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시즌 뒤 재계약에 실패, 미국으로 돌아갔다.더모디는 MLB 통산(4년) 성적이 30경기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5.60이다. 마이너리그에선 통산(8년) 29승 14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보스턴은 오프시즌 왼손 불펜 맷 스트람(필라델피아 필리스)이 팀을 떠났다. 장기 부상에서 복귀를 앞둔 왼손 불펜 조시 테일러(캔자스시티 로열스)까지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 왼손 불펜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1.25 15:31
프로야구

[IS 인터뷰] '26일 데뷔전' NC 더모디 "맞서 싸우겠다"

대체 외국인 투수 맷 더모디(32·NC 다이노스)의 KBO리그 데뷔전이 임박했다. 지난 11일 NC와 계약한 더모디는 오는 2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23일 60~70%의 강도로 불펜 피칭(29구)을 소화하며 최종 점검을 마쳤다. 더모디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일본 프로야구(NPB), 독립리그까지 두루 경험한 왼손 투수. 부상으로 퇴출당한 웨스 파슨스의 빈자리를 대신한다. 2016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고 지난 시즌에는 NPB 세이부 라이온스 구단과 계약, 한 시즌을 뛰었다. 성적이 2패 평균자책점 5.13으로 좋지 않아 재계약이 불발됐다. 올 시즌에는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더모디는 24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맞서 싸우자는 마음가짐으로 왔다. 최대한 스트라이크를 던져 질 좋은 투구를 하겠다"고 했다. -창원 NC파크에 대한 인상은. "새로 생긴 구장이라 그런지 웅장한 느낌이 들었다. 감독님을 포함해 많은 스태프가 잘 챙겨줘서 집에 온 느낌이다.(웃음)" -현재 몸 상태는. "날이 갈수록 한국에 적응하고 있다는 걸 느낀다. 캐치볼을 했는데 확실히 어제보다 좋은 느낌이었다." -일본 야구를 경험했는데. "아무래도 일본에서 아시아 야구를 접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이 없을 거 같다. 한 번 경험해 봤다는 게 중요한 거 같다. 문화적으로 봤을 때는 (일본과 달리) 경기 중에 음악이 계속 나오는 게 신기했다. 세밀한 야구를 하는 일본보다 파워히터가 있다는 얘길 들었다." -KBO리그를 경험한 동료가 있었나. "롯데에서 뛰었던 글렌 스파크맨을 비롯해 여럿 있었다. 많은 친구들이 만만하게 보지 말고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하더라. 한국 야구를 쉽게 보고 온 선수들이 성공하지 못한 경우가 많은 거 같다. 미국에서 너무 잘 던졌는데 (그 흐름을) 한국에서 유지하고 싶다. 신념을 놓지 않고 열심히 던지겠다." -일본에서 겪은 어려움이 있다면. "미국에서 아웃시킬 수 있는 구종을 썼을 때 잘 통하지 않더라. 예를 들어 슬라이더 같은 구종이다. 일본에선 (타자들이) 커트를 많이 해 힘들었다. 그러면서 배운 건 헛스윙을 잘 유도해야 한다는 점이다."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어제(23일 창원 롯데 자이언츠전) 경기를 지켜보면서 팬들이 응원을 왜 안 멈추는지 궁금하면서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받았다. 고(Go) NC 다이노스다.(웃음)" 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8.24 19:27
프로야구

[IS피플] "완급조절을 할줄 아는 선수" NC 김태경, 물건이네

"완급조절을 할 줄 아는 선수다." 김수경 NC 다이노스 투수 코치가 오른손 투수 김태경(21)을 두고 한 말이다. 김태경은 지난 14일 창원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5이닝 1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볼넷을 4개 허용했지만, 중요한 순간 삼진 3개를 잡아내 팀 타율 1위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강인권 NC 감독 대행은 경기 뒤 "김태경이 훌륭한 투구 내용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흡족해했다. 김태경은 지난 7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 프로 데뷔 첫 승을 따냈다. NC는 최근 부상 보호 차원에서 구창모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는 퇴출당했다. 대체 선수로 계약한 맷 더모디는 아직 팀에 합류하지 않았다. 김태경은 로테이션의 빈자리를 채우는 '임시 선발' 성격이 강했지만, 롯데와 LG전 연속 선발승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마산 용마고를 졸업한 김태경은 2020년 신인 1차 지명으로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해 1차 지명된 10명의 선수 중 계약금(1억5000만원)이 가장 적었다. 입단 동기 소형준(KT 위즈·3억 6000만원) 이민호(LG 트윈스·3억원) 등과 비교했을 때 주목도가 떨어졌다. 프로 첫 두 시즌 활약도 기대를 밑돌았다. 1군 통산 8경기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동기들이 신인왕을 다툴 때 대부분의 시간을 2군에서 보냈다. 올 시즌에도 개막전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했다. 4월 6일 뒤늦게 1군 엔트리에 등록됐지만, 한 달을 버티지 못하고 2군으로 내려갔다. 6월 초 1군에 재등록된 뒤에는 약 2주일 뒤 2군행을 통보받았다. 지난 7일 1군에 세 번째 등록됐을 때만 하더라도 "롯데전만 마치면 2군에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롯데전 선발승으로 기회를 살렸고 LG전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2군에서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게 1군에서 빛을 보기 시작했다. 김수경 코치는 김태경에 대해 "(던질 수 있는) 구종이 많고 완급조절을 할 줄 아는 선수다. 타자에게 정타를 허용하지 않으려고 최근에는 투심 패스트볼(투심)을 많이 던지고 있다"며 "지난 시즌은 구속을 올려 힘으로 승부하려고 했다면 지금은 본인 스타일을 찾고 제구와 경기 운영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경의 LG전 직구(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43㎞로 빠르지 않았다. 하지만 직구 이외 슬라이더(15개) 포크볼(20개) 투심(12개) 커브(3개)를 다양하게 섞어 타격 타이밍을 빼앗았다. 이닝마다 투구 레퍼토리에 변화를 줬다. 배터리 호흡을 맞춘 포수 박대온은 "지난해보다 스트라이크존에 형성되는 변화구 로케이션이 좋아졌다. 전체적인 제구가 많이 향상해 경기 운영이 한결 수월해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NC에서는 올 시즌 김진호(24·2017년 2차 2라운드) 김시훈(23·2018년 1차)을 비롯한 유망주 투수들이 1군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태경도 그중 하나다. 20대 초반의 젊은 나이를 고려하면 전도양양하다. 5강 진입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공룡 군단’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8.17 06:00
프로야구

"각이 큰 브레이킹 공" 더모디, 22만 달러에 NC행

왼손 투수 맷 더모디(32)가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는다. NC는 더모디와 총액 22만 달러(2억8000만원)에 계약했다고 11일 밝혔다. 세부조건은 계약금 4만 달러, 연봉 18만 달러다. NC는 지난 5일 허리 부상으로 장기 이탈 중이던 웨스 파슨스를 퇴출하고 대체 외국인 투수 영입을 추진했다. 검토 과정에서 복수의 투수가 후보군으로 떠올랐지만, 최종 협상자로 점 찍은 더모디와 무난하게 계약을 완료했다. 더모디의 메이저리그(MLB) 통산(4년) 성적은 2승 평균자책점 5.60이다. 지난 5일에는 두 시즌 만에 빅리그 무대를 다시 밟았지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1이닝 2피안타 2볼넷 2실점 부진했다. 더모디는 이때도 NC와 계약이 임박한 상황이었다. 빅리그 콜업으로 거취에 물음표가 찍히는 것 아니냐는 시선이 있었지만, 변수가 되지 않았다. 더모디는 MLB와 일본 프로야구(NPB), 독립리그까지 두루 경험한 왼손 투수다. 2016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고 지난 시즌에는 NPB 세이부 라이온스 구단과 계약, 한 시즌을 뛰었다. 성적이 2패 평균자책점 5.13으로 좋지 않아 재계약이 불발됐다. 올 시즌에는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NC는 더모디에 대해 "1m96㎝, 100㎏의 신체 조건을 갖춘 장신 왼손 투수다. 평균 시속 148㎞의 직구에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의 변화구를 섞어 던진다. 강한 투구와 각이 큰 브레이킹 공이 장점으로 평가받는다"며 "비자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입국해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8.11 11:30
프로야구

'1승 8패' 이재학, 1승 상대였던 두산전 10일 '선발' 복귀

사이드암스로 이재학(32·NC 다이노스)이 다시 한번 선발 기회를 잡았다. NC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 원정 선발 투수로 이재학을 예고했다. NC는 현재 선발 로테이션에 여유가 없다.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가 지난 5일 퇴출당했고 왼손 에이스 구창모는 8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드류 루친스키와 송명기, 신민혁을 제외한 나머지 선발 두 자리가 공석. 지난 7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선발 투수로 프로 3년 차 김태경이 나서기도 했다. NC는 10일 경기 선발도 '구멍'이었고 고심 끝에 이재학을 선택했다. 이재학의 올 시즌 성적은 1승 8패 평균자책점 4.95로 좋지 않다. 피안타율이 0.224로 낮은데 9이닝당 볼넷이 5.37개로 많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사사구로 자멸하는 패턴이 반복됐다. 이닝 소화에도 어려움을 겪어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가 4번에 불과했다. 지난달 27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2이닝 6피안타 3실점 한 뒤 선발 보직을 박탈당하기도 했다. 불펜으로 2경기(3이닝 4실점)를 소화하며 감각을 조율했고 선발 로테이션 재합류가 결정됐다. 이재학은 지난달 13일 창원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승리 투수가 됐다. 올 시즌 기록 중인 유일한 승리가 두산전에서 거둔 거였고 좋은 기억을 되살려 잠실 마운드를 밟게 됐다. 한편 두산의 선발 투수는 최원준이다. 최원준은 올 시즌 19경기 7승 7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 중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8.09 14:44
프로야구

[단독] NC, 파슨스 퇴출…대체 선수 NPB 출신 더모디 유력

NC 다이노스가 장기 재활 치료 중이던 웨스 파슨스(30)를 퇴출한다. 대체 외국인 투수는 맷 더모디(32)가 유력하다. 일간스포츠 취재 결과, NC는 파슨스를 웨이버로 공시, 더모디와 계약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파슨스는 허리 통증을 이유로 지난 5월 1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두 달 넘게 재활 치료에 전념했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 그의 복귀가 어렵다고 판단한 NC는 고심 끝에 교체를 결단했다. 파슨스의 허리 통증은 디스크가 원인이어서 단기간 회복이 쉽지 않았다. 파슨스는 KBO리그 첫 시즌이던 지난해 4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재계약에 성공한 올 시즌에는 부상 전까지 8경기 성적이 1승 2패 평균자책점 3.56이었다.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와 함께 선발 로테이션을 끌어줄 원투펀치로 기대를 모았지만 허리 부상으로 인해 짐을 싸게 됐다. NC가 대체 선수로 점찍은 더모디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일본 프로야구(NPB), 독립리그까지 두루 경험한 왼손 투수다. 2016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해 통산(3년) 2승 평균자책점 5.13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NPB 세이부 라이온스 구단과 계약, 한 시즌을 뛰었지만, 성적이 2패 평균자책점 5.13으로 좋지 않았다. 올 시즌에는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3.74로 비교적 준수한 성적을 유지했다. 더모디의 마이너리그 통산(8년) 성적은 29승 14패 평균자책점 3.70. 평균 시속 94마일(151.2㎞) 안팎의 패스트볼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섞는다. 프로필 상 키가 1m96㎝로 크다. KBO리그 규약상 8월 15일 이후 계약한 외국인 선수는 당해 연도 포스트시즌(PS)에 출전할 수 없다. NC는 3일 기준 37승 3무 52패(승률 0.416)로 리그 8위. 가을야구 진출 마지노선인 5위 KIA 타이거즈(48승 1무 45패)와 승차가 9경기였다. 파슨스는 물론이고 이재학까지 로테이션에서 이탈, 선발진에 부담이 가중됐고 PS 진출을 위한 마지막 승부수로 외국인 투수 교체를 선택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8.04 17:00
프로야구

'후반기 복귀 목표' NC 파슨스, 교체 없이 간다

NC 다이노스가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30)를 교체하지 않을 전망이다. 임선남 NC 단장은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재활 치료 중인 파슨스에 대해 "이렇게 오래 걸릴 줄 알았으면 (교체 관련) 고민을 많이 했을 텐데 지금은 이 선수를 잘 준비해서 쓰는 게 (가장) 나은 방법인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5월 14일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한 파슨스는 4회 마운드를 내려갔다. 갑작스럽게 허리 쪽에 통증을 느낀 것이다.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그는 두 달 가까이 실전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8일에는 1군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통증 재발로 경기 시작 4시간여 전에 선발 투수가 바뀌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허리 통증의 원인이 단순 근육통이 아니라 디스크 문제라는 게 알려졌다. 지난달 29일 강인권 NC 감독대행은 "아주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 캐치볼을 한 번 들어간 상태였는데 (투구 후) 불편함이 조금 남아 있어서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슨스는 KBO리그 2년 차다. 지난해 4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한 뒤 재계약에 성공했다. 올 시즌에는 부상 전까지 8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3.56으로 순항했다.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4회, 피안타율(0.214)과 이닝당 출루허용(WHIP·1.28)도 안정적이었다. 하지만 시즌 1군 등록일수가 43일에 불과했기 때문에 큰 보탬이 되지 않았다. NC는 강인권 감독대행 체제에서 치른 42경기에서 21승(2무 19패·승률 0.525)을 따내 반전을 만들고 있다. 시즌 초반 떨어졌던 순위를 끌어올리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외국인 투수 드류 루친스키(6승 5패 평균자책저 2.30)가 건재하고, 토종 에이스 구창모(4승 1패 평균자책점 0.89)가 부상에서 회복하면서 강력한 원투펀치를 형성했다. 하지만 송명기(2승 5패 평균자책점 4.94)와 이재학(0승 7패 평균자책점 5.12)의 기복이 심하다. 더 안정적으로 선발진을 운영하려면 장기 이탈 중인 파슨스의 교체를 고려할 수 있다. 임선남 단장은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아 (파슨스를 대체할 수 있는) 좋은 선수를 구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KBO리그 몇몇 구단은 외국인 선수 교체를 결정한 뒤에도 빠르게 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 투수 이반 노바의 퇴출을 고심 중인 선두 SSG 랜더스도 마찬가지다. 대체 외국인 선수 시장에 마땅한 자원이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NC는 무리해서 외국인 투수를 바꾸는 것보다 파슨스의 회복을 기다리는 게 더 낫다고 판단한다. 오는 14일 리그 전반기 일정이 마무리된다. NC가 생각하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후반기 일정(7월 22일 창원 LG 트윈스전)을 파슨스와 함께 맞이하는 거다. 임선남 단장은 "디스크가 심한 건 아니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며 "전반기가 끝나기 전 2군 경기에 출전하는 걸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그래야 후반기에 (1군에서) 쓸 수 있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7.06 12:12
프로야구

허리 통증 파슨스, NC "교체 계획 전혀 없다"

NC 다이노스가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30)를 교체하지 않는다. 임선남 NC 단장은 29일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파슨스에 대해 "교체 계획은 전혀 없다.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 정확한 복귀 날짜를 말하긴 어려운 데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슨스는 현재 장기 이탈 중이다. 그는 지난 14일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해 4회 허리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2주 넘게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파슨스는 2군 등판도 전혀 하지 않고 있다. 강인권 NC 감독대행은 지난 25일 "(파슨스는 부상 부위에) 아직 불편함이 남아 있다. 등판 일정을 잡는 건 어려울 거 같다. 향후 훈련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며 "현 상태에서는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허리는 팔꿈치, 어깨와 마찬가지로 투구할 때 민감한 부상 부위다. 선수가 OK 사인을 낼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구체적인 복귀 날짜를 확정하지 못하는 이유다. 파슨스의 공백은 치명적이다. 파슨스는 부상 전 8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다.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4회, 피안타율(0.214)과 이닝당 출루허용(WHIP·1.28)도 안정적이었다. NC는 파슨스 이탈 후 빈자리를 이재학이 채웠다. 그런데 이재학의 시즌 성적은 5패 평균자책점 6.75. 선발 로테이션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외국인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3승 4패 평균자책점 1.46)가 건재하지만 '원투펀치' 파슨스가 빠지면서 선발진의 무게감이 떨어졌다. 팀 성적까지 최하위로 추락해 터닝포인트가 필요한 시점이다. 현재 프로야구 몇몇 구단이 물밑에서 외국인 선수 교체를 시도하고 있다. LG 트윈스는 30일 외국인 타자 리오 루이즈를 웨이버로 공시해 퇴출 절차를 밟았다. 한화 이글스도 새 외국인 투수 발표가 임박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콜업 여부가 판가름 나는 6월 1일을 기점으로 외국인 선수 시장의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 하지만 NC는 논외다. 야구계 안팎에선 "NC가 파슨스를 교체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있지만 일단 교체 없이 복귀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임선남 단장은 "(늦어도) 6월 중순 안에는 돌아온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5.30 14:18
스포츠일반

[패럴림픽] 러시아·벨라루스 퇴출, 한국 선수단에 어떤 영향 끼칠까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이에 동조한 벨라루스의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퇴출을 결정함에 따라 경기 일정에도 변동이 생겼다. IPC는 지난 3일 앤드루 파슨스 위원장을 비롯한 집행위원이 참석한 긴급회의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베이징 패럴림픽 퇴출을 결정했다. 이미 국가 주도의 도핑 스캔들로 국가명을 사용하지 못하는 징계를 받은 러시아 선수단은 러시아패럴림픽위원회(RPC) 소속으로 선수 71명을, 벨라루스는 선수 12명을 대회에 내보낼 예정이었다. 러시아 파라 아이스하키 대표팀 등 선수단은 일찌감치 베이징에 도착해 중국과 연습경기를 갖는 등 준비를 했지만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당초 IPC는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중립국’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하려다 각국 선수단 내 러시아 보이콧(Boycott) 움직임이 일면서 결국 두 국가의 출전금지를 결정했다.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단은 전 종목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특히 러시아는 올림픽뿐 아니라 패럴림픽에서도 동계 스포츠 강국이다. 러시아의 한국의 선수단에서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파라 아이스하키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민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년 전 평창 대회에서 해당 종목 동메달을 획득했다. 현재 세계 랭킹은 4위. 러시아는 3위다. 세계 랭킹 각각 1위와 2위인 미국, 캐나다와 함께 A조에 속한 한국의 2연속 메달 목표에 가장 큰 난제로 러시아가 꼽혔다. 러시아의 퇴출로 인해 A조엔 미국, 캐나다, 한국 등 세 팀만 남게 됐다. 당초 5일로 예정됐던 러시아와의 개막 첫 경기가 취소됐다. 개회식 후 훈련시간이 하루 더 생겼고, 경기를 먼저 치르는 타팀 전력을 분석할 시간도 생겼다. 한국은 6일 오후 최강 미국과 첫 경기를 치르고, 8일 역시 강호인 캐나다와 2차전을 치른다. A조 1-2위가 준결승에 직행하고, A조 4위-B조 1위, A조 3위-B조 2위전 승자가 준결승에 진출한다는 기존 룰도 변경됐다. 9일 A조 3위-B조 3위, B조 1-2위전 후 A조 2위와 A조 3위-B조 3위전 승자가 맞붙게 된다. 한국은 미국, 캐나다에 이어 A조 3위 가능성이 높은 만큼 B조 1위가 아닌 B조 3위를 꺾으면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을 맞았다. 한민수 파라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은 “러시아가 있을 때는 조 3, 4위를 가정하고 B조 1, 2위전을 대비하는 상황이었다. 물론 중국, 체코, 이탈리아, 슬로바키아로 이뤄진 B조에 어느 하나 만만한 팀은 없겠지만 B조 1위 대신 B조 3위와 맞붙게된 상황은 분명 행운”이라며 “우리에게 '천운'이 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방심은 하지 않는다. 한 감독은 “팀 사기가 올라간 점, 메달 가능성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서게 된 점은 고무적이지만 러시아가 빠진다고 해서 우리의 준비 상황이 크게 달라질 건 없다”며 “당초 러시아나 B조 1위전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예선서 만나는 미국, 캐나다를 준결승 이후 다시 마주칠 확률이 높은 만큼 결승 진출을 목표로 예선 첫 경기부터 내용적으로 차근차근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노르딕 스키에서 2연패를 도전하는 신의현(창성건설)에게도 러시아 퇴출은 메달 전선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강력한 금메달 경쟁자인 이반 골룹코프가 불참한다. 신의현은 지난 1월 18일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설상세계선수권 크로스컨트리스키 18㎞ 남자 좌식 부문에서 51분42초8의 기록으로 시즌 첫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1위가 바로 골룹코프(51분14초05)였다. 이밖에 혼성 휠체어컬링 ‘장윤정고백’ 팀도 러시아의 퇴출로 리그전 일정이 변경된다. 11개국 팀만 남게 돼, 리그전 한 경기가 줄어든다. 5일 라트비아와 첫 경기를 치른다. 패럴림픽공동취재단 베이징=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3.0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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